[크래프톤 정글] Week 07. 아프지만 아프지 않다 네트워크를 정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호기롭게 시작한 7주 차..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지난주 명지대 문대경 교수님의 네트워크 강의를 들었을 때 기본적인 것들조차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것을 떠올리면서 정말 기초적인 것들부터 공부해나가고자 했다. 네트워크 기초에 대해 검색을 하다 보니 가장 많이 나오는 키워드는 OSI 7 Layer였다. 이는 네트워크의 기본 구조를 7개의 계층으로 나누어서 표준화한 통신 규약인데, 현재 다른 모든 통신 규약의 기반이 되는 모델이다. 그래서 OSI 7 Layer가 뭐라구요? 이제 막 네트워크 공부를 시작하려는 나에게 OSI 7 Layer라는 단어는 큰 벽처럼 다가왔고 다양한 레퍼런스들을 찾아보아도 개념이 확실히 잡히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책 한 권을 발견했다. https:/.. 2023. 5. 25. [크래프톤 정글] Week 06. 되돌아 보는 시간 되돌아보는 시간 정글에 들어온 지 벌써 6주가 지났다. 망설임 없이 회사를 그만두고 정글에 입소했고, 입소하자마자 3일 동안 밤을 새가며 미니 프로젝트를 완성해냈다. 그 후로 4주 동안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에 대해 공부하며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희열과 절망을 경험했다. 최근 2주 동안은 C 언어로 RB 트리를 구현하고 운영체제에 대해 공부하며, 특히 메모리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기 위해 동적 메모리 할당기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 조금 지친 느낌이 든다. 특히 이번 주에 malloc-lab 과제를 하면서 스스로가 느슨해지고 나태해진 것을 느꼈다. 과제를 완료하지 못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넘어갔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도 다른 사람들도 같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위안을 삼았다. 이런 태도.. 2023. 5. 18. [크래프톤 정글] Week 01. 특별한 과제 왜 하필 정글? 1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프론트 엔드 개발자로 일을 하면서 나 자신이 한없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순간들이 잦았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을 주변 지인들에게 털어놓을 때마다 “일을 하면서 배워나가는 것이 최선이다.” 라는 조언을 듣곤 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지 않은 내겐 이상적인 말이었다. 독학을 통해 전공 지식을 쌓아나가는 방법도 존재했지만, 놀고 싶은 마음도 쉬고 싶은 마음도 가득한 나였기에 온전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자극이 될만한 환경이 필요했다. 또한 항상 열등감을 원동력으로 성장하곤 했기에 정글이라는 환경이 나에게 적합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하여 지원하게 되었고 선발되어 운명처럼 입소했다. 도전해본 경험 29년을 살아오면서 스스.. 2023. 4. 8. [크래프톤 정글] Week 00. 시작 정글 입소 4/3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정글에 입소하게 되었다. 새로운 시작은 늘 설레는 법이지만, 걱정이 더 앞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럼에도 정글에 입소하기 전 해온 많은 생각과 다짐들을 되새기면서 기쁜 마음으로 입소했다. 0주차 과제 입소식을 마치고 짐을 풀고 교육협력동의 강의실에 들어서자 마자 3박 4일 동안 미니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과제가 시작되었다. 우리 팀은 나를 포함해서 총 3명으로 구성되었고 모두 운동과 관련된 취미를 가지거나 경험이 있는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아이디어로 삼아 운동 소모임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초기에는 파트를 나누지 않고 함께 개발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방향으로 파트를 분담하였다. 프론트엔드 개발 경험.. 2023. 4. 6. 이전 1 다음